'4차 산업 창의융합 인재 양성'…경복대, 학생선택형 통합교육·스마트 실습센터 운영

경복대 전경.[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는 전문대학 최초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인 '학생선택형 통합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춰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가 요구되고 있지만, 기존 교육과정으로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교육 혁신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변신은 굵직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4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대학 취업률 1위가 대표적이다.

관련기사

• 경복대, 르하임겔리온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 경복대 건설교육원, 국토부 '건설기술인 교육·훈련기관 재지정 外

경복대는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첨단 스마트 실습센터를 구축, 4차 산업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학생 선택형 통합교육'…개인 맞춤형 교육

학생 선택형 통합교육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경복대만의 교육 과정이다. 

모듈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문 진로 상담을 통해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사회 수요에 최적화된 현장 맞춤형 자격 취득 보장, 실습형 모듈 교육이 특징이다.

신입생들은 1학기에 전공 핵심교육을 받고 2학기부터는 지도교수와 진로 상담을 거쳐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여러 학문에서 꼭 필요한 교육만 받을 수 있어 동일한 학사 기간이라도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산업체에서 만족도가 높고, 여러 분야 지식을 함께 습득할 수 있어 취업의 영역도 넓어진다.

이를 위해 실습 스크립트와 실습 매뉴얼,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 '바이오메디컬센터'…병원 실무 현장 동일한 실습 공간

임상병리과 바이오메디컬센터는 5대 필수 체외진단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임상화학, 임상혈액화, 임상미생물, 임상생리학, 조직병리 검사실 등이다.

임상화학 검사실에서 생화학 검사를, 임상혈액화 검사실에서 일반혈액검사(CBC)를 진행할 수 있다.

임상미생물 검사실은 직접 미생물을 배양하고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구축돼 있다.

임상생리학과 조직병리 검사실에서는 인체의 다양한 신호를 분석하고, 조직 표본을 직접 만들 수 있다.

◆ '첨단건강과학센터'…로봇·VR 이용 물리치료·작업치료

첨단건강과학센터는 의료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반영된 로봇을 활용한 물리 및 작업 치료실이다.

보행 로봇과 상지 로봇,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인지, 일상생활 훈련 등 보건계열에서 공통으로 학습해야 하는 전공기초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최신 치료기술을 학습하고 실습할 수 있는 실무 현장과 동일한 직무별 개방형 실습공간으로 구성됐다.

◆ 데이터비즈니스융합센터 '리테일 플랫폼 4.0'…서비스 경영 첨단 개방형 실습

데이터비즈니스융합센터는 리테일 플랫폼 4.0, LAD(Lab for Accounting), BIG DATA LAB으로 구성된다.

리테일 플랫폼 4.0은 가상 피팅 시스템인 FX미러를 비롯해 RFID 및 바코드시스템, 안면인식 및 센서 기능, 3D 재고 검색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손쉽게 편집이 가능한 첨단 무인 매장관리 시스템으로 꼽힌다.

◆ '창의IT센터'…코딩·사이버보안·클라우드서비스·데이터분석 실습

창의IT센터는 자바,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실습을 할 수 있는 코딩전용 실습실이 대표 시설이다.

네트워크보안, 모의 해킹 등 정보보안 실습 공간인 사이버보안 실습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현하는 클라우드서비스 실습실 등도 갖췄다.

팀별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스터디 모임 등의 공간인 팀프로젝트 실습실이 마련됐다.

3D 프린팅 센터와 연계해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 '연구 실습센터'…간호대학 서울산학협력관 시뮬레이션

간호대학 연구 실습센터는 2019년 보건복지부 간호대학 실습 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조성됐다.

병원과 같은 최첨단 교육환경이 구축돼 중증도가 높은 대상자의 응급, 외상, 감염관리에 특화된 시뮬레이션 실습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