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동래구 임시청사 방문 후, 금강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 정체돼 있는 금강공원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밝히며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후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동래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통해 ‘15분 도시 부산’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 자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해 김우룡 동래구청장,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동래 구민 등 30명이 함께 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 명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이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동래구와 함께 추가 조성한다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라며, “기존에 계획 중인 돌봄센터, 공공도서관, 문화센터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들어 15분 생활권 조성의 방점을 찍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그동안 추진했던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조속히 해결하여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시장은 ‘15분 도시 부산’을 “도시에서 살아가는 부산 시민들의 행복을 어떻게 실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하며, “촘촘하게 구축한 생활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이 대부분 생활을 근거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삶의 여유를 되찾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그린 스마트 도시를 구현해가자는 것이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래구는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이 타구와 비교하면 양호해 시민들의 주거 선호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동래구 4대 생활권(사직, 온천, 명륜・복산, 명장・안락)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동래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15분 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15분 도시 정책에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담을 수 있도록 시민 각자의 생활권역에 더욱 관심을 두고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래구 주민들은 박형준 시장에게 온천동 301-9번지 도로개설, 온천교회 일원 도로개설, 만덕터널 일원 하수시설 복개, 명륜동 메가마트 일원 노후 하수시설 개선, 온천천 보행길 주변 수문 정비, 서원시장 일대 침수피해 예방, 낙민동 수민어울공원 주변 침수 예방 시행 제한, 중앙대로와 수영강변대로 연결지점 도로 확장, 동래구 생활복합센터 건립 지원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아직 방문하지 않은 10개 구·군을 찾아가 시민과의 소통, 협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