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물길쉼터 조성’으로 시민휴식 공간 마련한다

2021-09-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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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주민쉼터,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남산공원 주민쉼터 조감도 [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는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주민들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2022년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8억원(국비 4억원, 지방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 및 한파 등과 같은 기상 이변에 대처 능력이 부족한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상주시는 내년 1월부터 남산공원 내 부지에 여름철 폭염 예방을 위한 인공 안개분무시스템 및 파고라 쉼터, 물길 조성을 통한 발담금 시설을 설치하고, 겨울철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온열스마트 벤치 등 한파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쉼터주변에 황토길 조성과 태양광 발전블럭을 통한 경관 시설 설치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남산공원 물길쉼터 조성사업은 반경 300m 이내 주변지역 주민 2300여 명뿐만 아니라 남산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직간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계기로 기후위기에 노출된 영유아 및 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기후환경 정책을 수립해 기후변화 대응에 강한 롤모델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상주시 제공]

이와 더불어 경북 상주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의 신규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강창교 및 공성(옥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 사업비 562억원(국·도비 365억원, 시비 19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내년도에 강창교 및 공성(옥산)지구 재해예방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2023년에 사업 편입 토지보상 협의와 동시 착공해 2025년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는 중동면의 주요 진·출입로인 강창교를 재(再)가설해 태풍 내습,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교량 침수 및 유실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강창교는 낙동강 본류에 유일하게 잠수교 형태로 남아 있는 교량이다. 이에 따라 중동면과 낙동면 주민들이 강창교 재가설을 요구하는 등 30여 년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공성(옥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또한 하천 폭이 좁고 제방 높이가 낮은 산현소하천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해 예방사업이다

이로써 상주시는 전년도 함창ㆍ모동지구 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732억원(국·도비 476억원)] 선정에 이어 강창교·공성(옥산)지구 재해예방사업 선정됨으로써 2년 연속 국ㆍ도비 841억원을 확보하는 등 자연재해 예방사업에 탄력을 받게됐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대규모 재해예방 SOC사업 시행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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