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은 25일, 국내에 로켓 발사장을 공동건설하는 계획에 복수의 민간기업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지 후보로는 북말루쿠주 모로타이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락사나 트리 한도코(Laksana Tri Handoko) 장관은 이날에 열린 회견에서, “우리들은 민간기업 컨소시엄과 제휴관계를 체결할 것이다. 발사장은 국가기관의 실험용에 국한되지 않고, 상업용 인공위성도 발사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인도보다도 지리적으로 발사장으로서의 개발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적도에 가까울수록 발사 시 필요한 에너지가 절감된다.
에르나 장관에 의하면, 정부는 지금까지 파푸아주 비악섬에 발사시설 건설을 조사해 왔으나, 최저 넓이 조건인 1000㏊(헥타르)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모로타이섬 등 다른 후보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