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오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AI for Good 2021'에서 AI 실행전략 목표 이행과 관련해 국제적 협력과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ETRI의 다양한 AI 융합 혁신기술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기술을 전시⋅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ETRI는 AI 융합 기술에 대한 'ETRI 2035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고, 4개 핵심기술 개발 성과 발표와 별도 기술전시를 진행한다. AI 관련 해외 기업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형 AI 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해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취지를 밝힌다.
'ETRI가 만드는 2035 미래상'을 통해 개인, 사회, 산업, 공공 등 국가를 구성하는 4대 분야 지능화와 2035년까지 발전 방향, 핵심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또한 '자율주행기반 미래 교통'을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에서 ETRI가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오토비'를 소개한다.
ETRI는 AI 분야 국제표준화 정책위원회 활동을 통한 한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AI 핵심인프라·융합·응용 표준 개발을 통한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AI 표준전문연구실'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진은 이번 행사의 주요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연계해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ETRI는 디지털 뉴딜 2.0 정책에 부합하는 AI에 대한 중장기 기술전략을 제시하고 다양한 AI 기반 융합 혁신기술을 선보임에 따라 국내 개발 기술의 국제화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TU의 'AI for Good 2021' 행사는 건강·교육·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회의체로, AI 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는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