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둘째 날에도 잡은 승기를 놓지 않았다. 11-5로 유럽을 앞선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제43회 라이더컵 둘째 날 경기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에 위치한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390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오전 포섬에서 3승 1패(3점), 오후 포볼에서 2승 2무(3점)를 기록했다.
둘째 날 오전 포섬 결과 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3-1, 오후 포볼 결과 2-2로 합계 5-3을 기록했다. 양일 합계 11-5로 6점 차가 났다.
둘째 날 포섬 매치가 시작됐다. 브룩스 켑카-다니엘 버거(이상 미국) 조는 욘 람-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조를 상대했다. 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유럽이 승리했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조는 폴 케이시-티를 해튼(이상 영국) 조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조는 빅토르 호블란드(노르웨이)-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조를 상대로 2홀 차로 승리했다.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조는 리 웨스트우드-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영국) 조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전날 오전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미국은 3-1 승리를 거뒀다. 유럽은 오후 포볼에서 반격을 노렸다.
켑카-스피스 조는 람-가르시아 조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토니 피나우-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조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해튼 조를 상대로 1홀 차로 패배했다.
이렇게 미국이 점수를 내리 내주나 싶었지만, 미국의 나머지 두 조는 막강했다.
스코티 셰플러-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조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호블란드 조를 상대로 1홀 남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존슨-모리카와 조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시종일관 이언 폴터(영국)-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를 요리했다.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11점을 쌓았다. 유럽은 5점으로 6점 차다. 우승까지는 미국(14.5점)이 3.5점, 유럽(14점)이 9점 남았다.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이다. 12경기 총 24명이 격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무승부 처리된다.
상대 전적으로는 미국이 42전 26승 2무 14패로 앞선다. 영국, 영국-아일랜드를 상대한 1927년부터 1977년까지는 22전 18승 1무 3패, 유럽을 상대한 1979년부터 2018년까지는 20전 8승 1무 1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