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승기 놓지 않는 미국

2021-09-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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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남자골프 대항전

둘째 날 포섬 3-1, 포볼 2-2

양일 합계 11-5로 6점 차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퍼트를 넣고 '세리모니(뒤풀이)' 중인 스코티 셰플러(오른쪽)와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EPA·연합뉴스]


미국은 둘째 날에도 잡은 승기를 놓지 않았다. 11-5로 유럽을 앞선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제43회 라이더컵 둘째 날 경기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에 위치한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390야드)에서 열렸다.
라이더컵 첫날과 둘째 날은 2인 1조 포섬(한 공으로 라운드)·포볼(각자 공으로 좋은 성적 기재) 방식이다. 오전에는 포섬, 오후에는 포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로 대미를 장식한다.

첫날 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오전 포섬에서 3승 1패(3점), 오후 포볼에서 2승 2무(3점)를 기록했다.

둘째 날 오전 포섬 결과 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3-1, 오후 포볼 결과 2-2로 합계 5-3을 기록했다. 양일 합계 11-5로 6점 차가 났다.

둘째 날 포섬 매치가 시작됐다. 브룩스 켑카-다니엘 버거(이상 미국) 조는 욘 람-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조를 상대했다. 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유럽이 승리했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조는 폴 케이시-티를 해튼(이상 영국) 조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조는 빅토르 호블란드(노르웨이)-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조를 상대로 2홀 차로 승리했다.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조는 리 웨스트우드-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영국) 조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전날 오전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미국은 3-1 승리를 거뒀다. 유럽은 오후 포볼에서 반격을 노렸다.

켑카-스피스 조는 람-가르시아 조를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토니 피나우-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조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해튼 조를 상대로 1홀 차로 패배했다.

이렇게 미국이 점수를 내리 내주나 싶었지만, 미국의 나머지 두 조는 막강했다.

스코티 셰플러-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조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호블란드 조를 상대로 1홀 남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존슨-모리카와 조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시종일관 이언 폴터(영국)-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를 요리했다.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11점을 쌓았다. 유럽은 5점으로 6점 차다. 우승까지는 미국(14.5점)이 3.5점, 유럽(14점)이 9점 남았다.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이다. 12경기 총 24명이 격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무승부 처리된다. 

상대 전적으로는 미국이 42전 26승 2무 14패로 앞선다. 영국, 영국-아일랜드를 상대한 1927년부터 1977년까지는 22전 18승 1무 3패, 유럽을 상대한 1979년부터 2018년까지는 20전 8승 1무 1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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