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를 전월 대비 0.2%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1일 신청 완료 건을 기준으로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3.0(10년 만기)~3.3%(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9(10년)~3.2%(40년)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한편 오는 27일 출시하는 '서민우대 프로그램'은 보금자리론 대비 0.1%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 이하 및 주택가격 3억원(수도권은 5억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 대출만기 중 10년부터 30년까지는 별도의 제한이 없으나, 40년 만기 초장기 보금자리론의 경우 신청인이 만 39세 이하 또는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 포함)인 신혼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다.
주금공 관계자는 "대출만기가 늘어나면 매월 상환하는 금액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기가 늘어날수록 금리가 높아지므로 전체 상환기간 동안 부담하는 총 이자는 증가한다"며 "신청인의 경제활동 및 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보금자리론 이용과 대출금액, 만기, 상환방식 등을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