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BTS와 美ABC 방송 출연…韓소프트파워 전파

2021-09-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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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주주 장 진행…24·25일 3개 프로그램 방송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에 방탄소년단(BTS)과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ABC 방송에 출연했다.

문 대통령과 BTS이 전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식과 유엔과의 인터뷰에 함께하며 지속가능발전 메시지를 던진 데 이어 또다시 함께한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ABC 방송의 간판 앵커인 한국계 주주 장(한국 이름 장현주)이 진행을 맡았다.

주주 장은 에미상 수상 등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계 방송인으로 꼽힌다. 이번 SDG 모멘트 개회식 사회를 보기도 했다.

주유엔대표부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는 문 대통령과 BTS에게 이번 유엔총회 참석 목적, 전 세계적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한국의 소프트파워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인 BTS의 미래세대를 위한 역할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는 이날 녹화에 이어 오는 24일 오전 ‘굿모닝 아메리카’, 같은 날 오후 ‘굿모닝 아메리카3’, 25일 새벽 ‘나이트라인’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1975년 처음 방송된 ABC 방송의 대표 아침 종합 뉴스프로그램이다. 1975년 첫 방송을 시작한 ABC의 대표 아침 종합 뉴스 프로그램으로 9년 연속 아침 뉴스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BTS는 앞서 2018년과 2019년, 지난 5월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인터뷰 내용은 2분 30초∼3분 30초 분량으로 편집돼 이 프로그램에 두 차례에 걸쳐 소화된다.

‘나이트라인’은 1980년부터 이어져 온 ABC 방송의 인기 심야 뉴스 프로그램으로, 유명인과의 독점 인터뷰 등으로 유명하다. 주주 장은 이 프로그램의 앵커 3명 중 1명이다. 이 방송에서는 문 대통령과 BTS의 인터뷰는 15분 안팎의 분량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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