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즐기자] 반려동물 위한 옷 등 다양한 한복 만난다

2021-09-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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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서 26일까지 한복 전시·판매 등 복합문화 행사진행

[사진=공진원 제공]

우리 한복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은 수도권의 대형 복합쇼핑몰 경기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오는 26일까지 한복 전시와 판매,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10월 예정된 ‘한복문화주간’(10월 11일~17일)을 앞두고, 일상 속 한복 문화 확산 및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복, 트렌드를 입다’라는 주제로, 전통 한복, 신한복, 남성 한복, 여성 한복, 아동 한복, 반려견 한복 등 총 6개 분야의 다양한 한복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어 찬사를 받았던 한복 선수단복,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유야호)가 입었던 남성 한복, ‘몽유도원’을 소재로 케이팝 걸그룹 모모랜드가 디자인에 참여한 여성 한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화제가 된 일명 ‘장회장 한복 정장’ 등, 국내 외에서 화제에 오른 한복들이 선보인다.

또한 체험 구역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 및 어린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통한복 무료 대여 서비스 및 한복 엽서 색칠 체험, 팽이, 공기놀이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며, 지난해 국내외의 호평을 받었던 한복웨이브(Hanbok Wave) 디지털 패션쇼 영상이 쇼핑몰 내 각종 미디어를 통해 송출된다.

한복의 다양한 멋을 보여주는 업체들이 참여했다. ‘사임당 바이 이혜미’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한복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한복의 정신과 예술적 가치를 2대째 계승하고 있으며, 해외 활동으로 세계에 우리의 한복을 알리며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블리’는 수제(핸드메이드) 반려동물 의상 제작 전문 1인 브랜드로 반려견을 위한 한복을 제작하고 있다.

‘돌실나이’는 우리의 한복을 되살려 보다 멋스러우며 늘 즐겨 입을 수 있는 일상 속의 우리 옷 문화를 일구어 간다. 한복의 형태와 기법을 따르되 편안함과 실용성을 더한 한복 제품을 제작한다.

‘생성공간여백(기로에)’는 한국의 복식 유산과 서양 복식문화의 교차혼합을 추구한다. 전통 한복의 미학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며 시대에 맞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스튜디오 혜온’은 한복이 가지고 있는 단아함과 우아함을 콘셉트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한복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이며, 일상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멋을 추구한다.

‘피네피네(혜윰한복)’도 참가했다. 혜윰은 헤아림이라는 뜻으로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한복을 지향하고 있으며 피네피네는 혜윰한복의 어린이 한복 브랜드이다.

이번 행사는 ‘한복문화주간’을 앞두고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복 분야 종사자들의 판매 및 유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한복을 한자리에서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복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한복문화주간’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복문화주간’은 체험, 전시, 패션쇼 등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이다. 경남 진주시, 경남 밀양시, 경북 경주시, 경북 상주시, 전남 곡성군, 전북 남원시, 전북 익산시, 전북 전주시, 충남 아산시, 부산시, 서울시 종로구 등 전국 11개 지역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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