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LS전선이 현금 확보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사채 만기일은 내년 12월 17일로, 사채권자가 교환청구를 할 수 있는 대상은 LS전선아시아의 기명식 보통주식 총 326만515주다.
LS전선은 공시를 통해 “조달자금의 사용 목적은 당사의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교환사채 형태로 이뤄지는 이번 자금 조달을 두고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7월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확충하는 데 185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해저포설선을 확보했다고 알리는 등 관련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2019년 말 해저케이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지엘마린을 설립했는데, 지난달 추가로 투입한 5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16억원을 출자했다.
해저포설선 운영을 통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지원할 지엘마린은 지난해 12월 배 운영을 위한 동력장치 구매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원격조종 수중탐색 장비 취득, 바지선 선체에 대한 철거·개조 공사, 바지선 내 거주구 설치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LS전선의 적극적인 행보를 받쳐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LS전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연결 기준)은 2757억원이다. 지난해 말 4904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던 것을 고려하면 6개월 사이에 43.8% 감소한 셈이다.
이에 LS전선은 300억원 규모의 이번 교환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달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주회사인 ㈜LS를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신주발행주식을 배정·교부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2200억원 중 1200억원은 시설자금, 1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모회사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2200억원을 마련하고 자회사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해 현금성 자산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해당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규모도 크다고 본다. 실제로 LS전선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의 규모는 2324억원에 달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이 일면서 해상풍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이 그에 발맞춰 해저케이블 설비 확충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LS전선으로서는 이와 같은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효율성, 품질 등의 향상이 앞으로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사채 만기일은 내년 12월 17일로, 사채권자가 교환청구를 할 수 있는 대상은 LS전선아시아의 기명식 보통주식 총 326만515주다.
LS전선은 공시를 통해 “조달자금의 사용 목적은 당사의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7월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확충하는 데 185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해저포설선을 확보했다고 알리는 등 관련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2019년 말 해저케이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지엘마린을 설립했는데, 지난달 추가로 투입한 5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16억원을 출자했다.
해저포설선 운영을 통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지원할 지엘마린은 지난해 12월 배 운영을 위한 동력장치 구매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원격조종 수중탐색 장비 취득, 바지선 선체에 대한 철거·개조 공사, 바지선 내 거주구 설치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LS전선의 적극적인 행보를 받쳐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LS전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연결 기준)은 2757억원이다. 지난해 말 4904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던 것을 고려하면 6개월 사이에 43.8% 감소한 셈이다.
이에 LS전선은 300억원 규모의 이번 교환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달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주회사인 ㈜LS를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신주발행주식을 배정·교부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2200억원 중 1200억원은 시설자금, 1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모회사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2200억원을 마련하고 자회사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해 현금성 자산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해당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규모도 크다고 본다. 실제로 LS전선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의 규모는 2324억원에 달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이 일면서 해상풍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이 그에 발맞춰 해저케이블 설비 확충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LS전선으로서는 이와 같은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효율성, 품질 등의 향상이 앞으로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