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을 40여분간 접견하며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 방한은 지난 4월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그러면서 “이것은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공자의 ‘삼십이립(三十而立·30세에 비로소 신념을 확고히 세우다)’을 언급, “내년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에 성공적인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 30년 양국 관계 발전을 잘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