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번 주 3600만명 1차 접종 완료…코로나에 가장 안전한 나라”

2021-09-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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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백신 접종 목표 달성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민들께 약속했던 추석 전 3600만명 1차 백신 접종률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접종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가고 2차 접종도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해 이 또한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OECD(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 최저 수준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가 1·2차 백신 접종이 궤도에 오르는 10월 말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하는 가운데 방역 전환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도 방역 완화가 재확산으로 이어진 다른나라 사례 참고하며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면서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해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코로나 확산의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면서 “특히 수도권의 확진자 수 증가로 추석 연휴가 전국적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긴장감을 높이고 추석특별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들도 추석 연휴 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은 선제적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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