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영향으로 상승 개장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13포인트(0.42%) 상승한 3140.9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46포인트(0.30%) 오른 3137.3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91포인트(0.76%) 상승한 3만4869.6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15포인트(0.23%) 오른 446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9.91포인트(0.07%) 하락한 1만5105.58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세금 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는 등 견고함을 보였다는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국제 유가(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점도 우호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44%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1.24%), 은행(1.18%), 운수창고(1.17%), 건설업(1.04%) 등도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0.63%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업(-0.40%), 의약품(-0.33%), 섬유·의복(-0.23%), 전기가스업(-0.26%)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1.95%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0.94%), 기아(1.45%) 등도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는 2.01%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NAVER(-1.59%), LG화학(-0.67%), 셀트리온(-0.38%)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35%) 오른 1029.9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31%) 상승한 1029.57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5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87억원, 기관은 3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81%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셀트리온제약(0.13%), 씨젠(0.63%), CJ ENM(0.54%)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는 2.07% 하락세다. 이밖에 에이치엘비(-1.53%), 펄어비스(-0.74%), 카카오게임즈(-1.25%), SK머티리얼즈(-0.66%) 등도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