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절반 이상, 평소 모바일·온라인으로 물품 구매”

2021-09-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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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30대 이하 1000명 대상 유통 현안 조사 결과

유통 현안에 대한 2030 세대의 의견을 물은 결과 평소 모바일·온라인을 통한 물품 구매 비율이 높았다. 또 대형마트·중고차 매매시장 등의 규제도 완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20~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유통 현안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평소 모바일·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한다는 응답 비율이 55.3%로 나타났다. 대형마트(19.3%), 편의점(15.3%), 슈퍼마켓(7.3%)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온라인 거래를 주로 활용하는 응답자 중 43.5%는 향후 모바일·온라인 구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53.2%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 세대는 모바일·온라인 구매를 하는 이유로 ‘언제든지 구매 가능해서’를 꼽았다. 이 이유를 꼽은 응답자는 49.5%였다.

이어 21.8%가 ‘저렴하게 구매 가능’, 15.9%가 ‘다양한 상품 비교 가능’, 12.8%가 ‘어디서든지 구매 가능’을 이유로 모바일·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시기에 오프라인 소매점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으로는 탐색형 매장(36.2%), 여가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형 매장(31.9%) 등을 제시했다.

또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2030세대의 48.0%가 찬성해 반대(11.6%) 의견보다 우세했다.

이를 두고 전경련은 20~30대가 오프라인 소매점이 체험형·복합형 전략을 통해 지역 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매매시장에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가 참여하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53.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9.1%에 그쳤다.

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유통시장 환경에 적합한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가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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