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넷째주부터 유통업계가 봄을 맞아 펼치는 여러 행사와 팝업 스토어 경쟁에 포문을 열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롯데온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약 90개 브랜드와 함께 200억원 규모 물량으로 봄맞이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을 제안하는 '브랜드 판타지'에 한샘, 닥스키즈, 빈폴, 버버리,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등을 비롯한 총 89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준비 물량 역시 총 200억원대 규모로 전년 대비 늘렸다.
매일 최대 2만 엘포인트를 주는 쇼핑지원금 이벤트, 최대 5만 엘포인트를 지원하는 수신동의 쇼핑지원금 이벤트에 더해 최대 20% 할인쿠폰 팩 지급, 앱 전용 특가상품 혜택 등도 마련했다.
남지형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이번 '온세상 쇼핑 페스타'는 고객에게 매력 있는 브랜드 행사를 제안하기 위해 프로모션 혜택을 전년보다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봄 신상품과 함께 꽁꽁 언 소비심리에도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열고 의류와 잡화 등 각종 봄 나들이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명품 잡화 브랜드 초특가 행사와 캐주얼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키의 윈드러너 재킷,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의 등산복 및 트레킹화, 삼성 갤럭시워치6 골프에디션 등 스포츠웨어 및 용품도 특가에 준비했다.
행사 기간 신세계몰 및 신세계백화점몰 상품 7만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과 1만원 이상 구매 시 7% 할인되는 상품 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고객들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앱톤'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앱톤은 아크릴을 이용한 인테리어 가구, 소품 등을 제안하는 브랜드이며, 2만~60만원대 다양한 아크릴 소품 및 가구들을 판매한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올해 첫 스프링 시즌(S/S) 프리쇼를 지난 16일부터 진행 중이다. 봄 시즌으로의 변화를 알리는 W컨셉의 대표 행사다.
이바나헬싱키, 망고매니플리즈, 분크 등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새 컬렉션과 신상품을 조합해 자체 제작한 화보, 영상을 선보인다. 의류를 비롯한 가방, 잡화 등 올봄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