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 교수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TV용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해상도와 균일한 화질을 보장할 수 있는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교수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총 545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미국 등록 특허 228개를 포함해 418건의 해외 특허와 310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은 주요 디스플레이 기술 국산화에 기여했다. 국내 반도체 중견기업들로 기술 이전을 통해 치열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경쟁력 확보를 이끌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2003년부터 시상해왔다.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연구개발 업적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그간 수상자는 총 44명이다.
과기정통부는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권 교수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