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열고 2021년도 대한민국명장과 우수숙련기술자를 포상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직업능력의 달인 9월에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대한민국명장·우수숙련 기술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명장으로는 지난 2016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도 선발된 바 있는 기술연구원 탁영준 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모교 주조기능반 학생 방과후 지도, 기능경기대회 심사장, 사회봉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탁영준 과장은 "30여 년의 시간 동안 옆에서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보내준 선배, 동료들이 있어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니 속으로 더 채우는 기능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 박수욱 파트장, 제강부 이영진 파트장은 우수숙련 기술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수욱 파트장은 33년간 기계정비 분야에 근무하며 체계적인 설비 관리와 개선으로 설비 장애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박수욱 파트장은 특허 8건, 노하우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 내에서도 23건의 우수 제안을 등록하는 등 설비 분야에서 꾸준히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영진 파트장은 고탄소강 양산을 위한 1기 전로 캐치카본기술 등 제강효율 극대화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기술자격 시험 위원 활동,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업 활용 컨설팅 및 학습 모듈 개발 등 원활한 기술 학습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김공영 명장, 노무협력실 문말애 과장이 각각 산업포장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STS정련분야 최고 기술자인 김공영 명장은 저취전로 환원제 저감 조업, 노체 관리 기술, 지금용해 기술 등을 개발해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분야 최초로 1등급 사내 제안을 제시하는 등 전문성을 입증해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노무협력실 문말애 과장은 HRD 담당자로서 중소기업컨소시엄 운영과 협약 중소기업 직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 공동훈련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공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장 기술인력의 체계적인 육성과 우수기술인력이 우대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테크니션 레벨(Technician Level) 인증제도, 포스튜브, 지역전문가 등 유학, 전문자격취득축하금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기술 인재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