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이셀, K-mRNA 컨소시엄 합류···“백신개발 탄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mRNA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 제약사 동아ST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합류하면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동아ST와 이셀이 추가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동아ST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대표적인 의약품 연구개발(R&D)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향후 모더나, 화이자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관련 임상시험계획(IND), 임상개발,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셀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 일회용 믹서백 등 일회용 바이오 장비와 소모품을 자체 개발한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전문업체로, mRNA 백신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부자재의 원활한 우선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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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의 mRNA 백신 생산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의 임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티팜에서 추가로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한 후 전임상(동물실험)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지난 6월 컨소시엄이 출범한 이후 원부자재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합류하고 있다”면서 “mRNA 백신 개발과 대량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등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