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의 합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눈 합산비율이 작년 대비 큰 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093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81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산비율이 전년동기대비 -3.6포인트로 큰 폭 개선됐고, 전분기대비로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3분기 손해보험업계 보장성신계약은 전분기 고점 대비 둔화되는 양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4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앞둔 절판 효과 때문”이라며 “현대해상도 보장성신계약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하겠으나 업계 평균보다는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을 대변하는 합산비율 개선과 양호한 보장성신계약 증가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자보손해율의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2023년 이후에는 5년 갱신형 실손보험이 본격적으로 가격 재평가가 이뤄져 중장기적 이익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