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주거비율 높아져 사업 속도↑

2021-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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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업지역 내 주거비율 완화 운영기준 반영해 주택공급 확대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에 주거비율 변경으로 가구 수가 늘며 재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은 그동안 사업성 부족 등에 따른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되고 있었던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주거비율을 69.9%에서 86.5%로 늘리는 방안을 가결했고, 가구 수는 824가구(임대 163가구)에서 1122가구(임대 190가구)로 늘어난다. 건축계획은 4개 동, 최고높이 48층(150m), 용적률(724.8%), 건폐율(42.6%)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상업·준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대한 주거비율 완화 운영기준을 2019년 3월 마련했다. 이번 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는 이를 반영했다. 도심 주택공급이 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정비촉진계획안에는 지역여건 변화에 따라 답십리로변 광장계획을 조정해 북측에 소공원(3193㎡)과 철로변 경관녹지(705㎡)를 조성하고 서울시립대로변 주동 저층부에 아동복지시설을 조성토록 계획해 공공성을 제고했다.

앞서 전농구역은 종교시설 처리방안에 대하여 동대문구에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합 및 교회 양측이 협약을 하기도 했다. 이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용함으로써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복지에 기여함은 물론, 속도감 있는 사업시행으로 도시환경이 개선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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