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 선수도 경륜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임채빈 선수는 2018년 일본 “트랙컵”(시즈오카 경기장)에서 세웠던 9.829초의 한국신기록을 2년 만에 0.115초 앞당기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기장 환경은 일본(실내경기장, 250m 트랙)과 비교할 때 기록을 세우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야외경기장 333m 트랙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사이클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정종진(20기), 임채빈(25기) 선수 2명이 트랙종목 개인전 대표로 출전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4주간 숙식을 함께하고, 집중 훈련과 향후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방안 등을 구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트랙팀 전형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체계적인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우선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줬고 고기어 트레이닝 등 새로운 훈련방식 접목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2019년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과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조직됐으며, 체계·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이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