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국내 대학 최초의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육 정보 추천시스템인 'AI선배'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해 7월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고, 같은 해 11월에는 제2전공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후 1년여간의 운영 경험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달 20일 'AI선배' 기능을 고도화해 다시 시작했다.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학생들의 과거 수강 이력을 고려해 해당 학기에 개설된 과목을 추천한다. 또한 자신의 과거 수강과목 중 일부를 선택하면 추천에 반영하는 맞춤형 기능도 있다. 자신이 선택한 강의와 유사한 강의, 선택한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즐겨 찾은 강의도 추천해준다. 고려대 관계자는 "그동안 수강신청 할 때는 선배나 동기에게 의존했지만, 이제는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한 AI 지원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AI선배'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데이터로 확인이 어려웠던 학생들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강화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에너지신산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이번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과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