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구 온도의 1.5도 상승을 막고자 ‘1.5℃ 기후의병대’를 조직하고 발대식을 가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 인식에 대한 시민들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깨닫고, 이에 따른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기후변화 분야 최고 전문기구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1.5℃ 기후의병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시민 참여단을 통칭하는 것으로 이들 중 기후의병 양성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시민을 ‘1.5℃ 기후의병장’으로 위촉, 마을 단위의 기후위기 의식 함양 활동과 교육 등을 진행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9명의 시민 대표는 광명시에서 추진한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에서 추진한 기후변화 교육을 이수한 시민들로,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게 돼 ‘1.5℃ 기후의병대’로서 앞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겠다고 동참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향후 시민들의 ‘1.5℃ 기후의병대’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또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내에서 지킬 수 있는 기후행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이들의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