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4% 급등한 1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주가가 이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LG전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당시와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애플카'가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자동차' 산업을 꼽아왔다. 특히, 애플은 자사 브랜드의 전기차인 '애플카'를 제조하기 위해 자체 자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지 않고, 파트너사와 배터리, 부품, 위탁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 방식의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2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애플이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한 자율주행차 애플카 개발을 위해 협력사 후보군들과의 접촉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애플 관계자가 애플카 프로젝트 논의를 위해 최근 도요타를 방문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의 LG전자·SK그룹과 만나 애플카 개발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부터 애플카 개발의 유력한 협력사 후보로 거론돼왔다. 특히, 캐나다 전장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합작 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모터·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부품과 구동시스템인 PE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 등을 개발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나의 경우 이미 독일 BMW 등 완성차 업체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으며, 5년 전에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초기 개발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은 LG전자가 애플카 프로젝트의 최종 개발 협력사가 될 것을 기대하며, LG그룹 전체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LG이노텍 역시 애플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소식에 6.37% 오른 22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3.71%)와 지주사인 LG(3.43%)도 강세 마감했으며, 배터리 리콜 이슈로 낙폭을 키우던 LG화학(1.97%)도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지난 1월 등장한 애플카 이슈가 루머로 이내 사그라들었던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로선 아직 어떤 업체가 애플카의 협력사가 될지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올 초에도 현대차·기아와 일본 닛산 등이 애플카 프로젝트의 유력한 파트너사로 거론됐지만, 끝내 협상이 불발했따. 양측은 생산 방식에 대한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당시와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애플카'가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자동차' 산업을 꼽아왔다. 특히, 애플은 자사 브랜드의 전기차인 '애플카'를 제조하기 위해 자체 자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지 않고, 파트너사와 배터리, 부품, 위탁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 방식의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2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애플이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한 자율주행차 애플카 개발을 위해 협력사 후보군들과의 접촉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애플 관계자가 애플카 프로젝트 논의를 위해 최근 도요타를 방문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의 LG전자·SK그룹과 만나 애플카 개발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부터 애플카 개발의 유력한 협력사 후보로 거론돼왔다. 특히, 캐나다 전장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합작 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모터·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부품과 구동시스템인 PE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 등을 개발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나의 경우 이미 독일 BMW 등 완성차 업체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으며, 5년 전에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초기 개발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월 등장한 애플카 이슈가 루머로 이내 사그라들었던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로선 아직 어떤 업체가 애플카의 협력사가 될지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올 초에도 현대차·기아와 일본 닛산 등이 애플카 프로젝트의 유력한 파트너사로 거론됐지만, 끝내 협상이 불발했따. 양측은 생산 방식에 대한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