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중국공산당 중앙당교(中央党校)의 가을학기 중·청년 간부 교육과정 개강식 연설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은 공산당원의 중요한 품격"이라며 "원칙적인 문제에서 절대로 애매모호하거나 양보해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당과 인민에 무책임한 것이고, 심지어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 세계는 큰 변혁을 겪고 있다"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관건적 시기에 접어들었고 우리가 직면한 리스크와 도전도 뚜렷이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환상을 버리고 용감히 투쟁하며 원칙적인 문제에서 추호의 양보도 하지 말고 전례 없는 의지와 품격으로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규율을 지키고 마지노선을 견지하려면 우선 경외심이 있어야 한다"며 "두려운 것이 있어야 말과 행동에서 조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또 당원 간부는 진정으로 일을 해야 하고 관직에 올라 특혜를 누릴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며 무릇 당과 인민에 유리한 일이라면 과감하고 단호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