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환경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지난 1월 공모사업을 신청한 이후, 관련 부처에 부여 도심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군은 앞으로 사업 구체화를 통해 2022년부터 부지매입, 문화재 시굴조사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023년까지 부여 중심인 사비로 일원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하여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랫동안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로 원도심 정비가 어려워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던 부여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주민은 물론 부여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원도심 쌈지주차장 1개소 7면, 면 단위 중심지 공영주차장 2개소 62면, 사유지 임대 임시공영주차장 8개소 105면 등 총 11개소 174면을 조성했으며, 현재도 추가 조성을 위해 보상협의를 진행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여군은 민선7기 후반기 성과 극대화 및 민선8기 미래사회 선도를 목표로 2022년 핵심과제 발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사회·경제적 회복 및 도약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간 군청 서동브리핑실과 재난상황실에서 정책자문위원회 분과회의를 열고 내년도 신규·중점 추진시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행정자치·건설안전·문화관광·복지환경·농업경제 등 5개 분야 분과위원회 위원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시책추진 결과 및 2022년 시책구상안 보고, 자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별 위원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군정 시책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에 이어서 군민 친화적 정책 제안을 토대로 지역 현안 해결과 실질적 사업성과 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각 부서에서 구상한 시책은 총 196건으로 주요 내용은 △민선7기 주요 사업 성공적 마무리 △민선8기 선도적 미래발전 모델 발굴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책 △정부 및 충남도 연계사업 추진 △기타 부서별 신규 및 기존 사업 보완 방안 등이다.
회의를 통해 조정된 시책구상안은 관련 부서의 실무 검토 후 최종보고를 통해 확정하여 계획수립과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신규 또는 중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용주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 수혜자 관점에서 사업을 진단·보완해야 한다”며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