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시민 행복 전담하는 재단·센터 설립에 공 들였다"

2021-09-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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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민간 영역 공공성 확대…문화·경제·복지·안전 정책 수행'

구리시 CCTV 통합관제센터.[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일자리 창출과 민간 영역 공공성 확대를 위해 재단·센터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민들과 연계된 문화·경제·복지·안전 분야 정책을 시행하고, '시민 행복'을 전담하는 재단과 센터 설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시 직영이던 구리아트홀을 개편, 독립적으로 문화 행정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으로 '구리문화재단'을 출범했다.

관 주도 경영을 끝내고, 시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대중공연과 청소년·노인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 지역예술인 주도 지역문화 공동체 구현에 힘써왔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지원,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 교류 확대 등 문화 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가고 있다.

최 대변인은 "최근 들어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가치관과 저출산·고령화 사회현상 영향으로 물질적 만족보다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한다"며 "민선 7기에는 이런 시대적 상황에 맞는 지속 가능한 도시 위상을 견인하고, 문화도시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두고 문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도 설립해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단 설립은 전년도 구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 예산을 확보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스마트 전통시장 등 새로운 상권 활성화 기법 개발과 신규 사업 추진, 불법 점유시설 정비 등 구도심 상권 르네상스를 견인하는 과제를 수행 중이다.

최 대변인은 "상권활성화재단은 온라인이 대세를 이루는 유통환경에서 재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자구책으로 설립했다"며 "앞으로 설립 취지에 맞게 '행복한 체험, 행복한 사람'을 테마로 지역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일상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구리시 청소년재단'도 설립, 운영 중이다.

재단에 기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뒀다.

청소년수련관은 그동안 병행하던 성인 프로그램을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해 청소년 이용에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꿈 드림', '노동인권 보호' 등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여론을 수렴, 시책에 반영하고 있다.

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구리시 청소년 문화의 집'도 건립 중이다.

앞서 청소년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구리시 청소년 성문화센터'도 개소하고, 청소년이 건전한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시는 20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구리시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설립, 자원봉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했다.

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선행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 6만6000여명의 노력의 결과다.

시는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자 '구리시 CCTV 통합관제센터'도 설립, 24시간 가동 중이다.

사건·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을 경찰·소방과 공유해 시민 안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방범 2006대를 비롯해 주·정차 155대, 재난 52대 등 CCTV 2290대의 '눈'이 도심 구석구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CCTV 관제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CCTV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존 CCTV에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기술을 적용,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관제 모니터에 표출해 범죄·사고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 대변인은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 생활 안전 사각지대 등에 이 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7기 3년간 시민 행복과 연계된 재단과 센터 15곳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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