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3분기 이익 훼손에도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 약세는 하이트진로의 기업 체질(펀더멘털) 보다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있다”면서 “3분기 실적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모습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검토하기 시작한 만큼 억눌린 수요 회복으로 시장의 물량 증가 효과가 더 두드러져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영업환경 영향으로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0억원, 428억원으고 각각 전년대비 8%, 3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다만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과 관련해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로 언급했으며(전 국민의 약 70% 수준), 그 시점은 정부의 접종 계획상 10월 정도일 것”이라며 “수요 부진의 끝은 멀지 않았으며 4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