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사건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비게이트는 미국과 서방국들이 대피에 나선 자국민과 아프간 협력자들을 공항에 들여보내기 위해 검사하는 곳이다. 테러 발생 장소는 불과 사흘 전 우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를 구조하는 데 이용한 출입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