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6일 독일 노르트하임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55년 시작된 이 상은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제품 △컨셉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3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4100여 개 업체가 출품했고 수원시립미술관 MI(상징 표식)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
시 도시디자인단이 개발한 MI는 향후 4개 미술관 대표 MI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수원시립미술관 MI에 ‘수원의 지역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빛을 발산하는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담았고 디자인 모티프로 삼각형·사각형·원형으로 표현한 다양한 미술관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독특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장진우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개발팀장은 “새로운 MI를 활용해 4개 미술관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통합하고, 수원시립미술관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통합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속해서 MI를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