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 국토부 공모 선정..개발 박차

2024-1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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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서울대 농과대 이전 등으로 쇠락...서수원 권역 주거중심지역으로 조성 계획

수원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 구상도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 구상도[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수원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국토부 주관 ‘2024 뉴 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저층 주거지에 기반·편의시설과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으로, 노후저층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주민·지역 주도 주택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서둔동 201-1일원(9만 9928㎡)에서 2025~2029년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250억원이다.
 
서둔동은 고도 제한으로 인해 개발 여건이 좋지 지역으로, 이전에 서울대 농과대 농촌진흥청 등이 있어 활성화됐었지만 2000년대 초반 공공기관이 이전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점차 쇠락해 가고 있었다.
 
시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기반·편의시설을 갖춘 비아파트 주거 단지 조성해 서수원 권역 주거중심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2022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서둔동은 2022~2023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했다. 정부의 변화된 도시재생정책에 맞춰 올해 3월부터 서둔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설문, 공청회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고, 가장 수요가 많았던 주차장, 공원 조성이 포함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민간 주택정비사업 연계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공공청사(서둔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서둔동 일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비사업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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