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될 때마다 '완판'을 기록한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음달 1일부터 추가 판매된다. 지난 2월(3940억원)과 7월(2102억원)에 이어 올해 3번째 판매다.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 3차 발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활력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며 자세한 가맹점 리스트는 사용처 안내앱 '지맵(Z-MAP)'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음달 1일 동대문구와 마포구, 송파구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서울시내 23개 자치구(서대문구, 성동구 제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자치구별로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상품권 구매앱 동시접속자수를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기간(1일~15일)'에 맞춰 총 2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25개 자치구 지역상품권)도 추가 발행한다.
지난해 1월 발행을 시작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년 반만에 누적판매액이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고 20개 상품권 결제앱 회원은 373만으로 늘었다. 현재 서울시내 가맹점수는 33만개에 이른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사랑상품권 경제적 효과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소비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