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선군절 61주년을 맞은 북한이 이른바 '선군절' 61주년을 맞아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같은 구체적인 군사기술 성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별다른 군사 행보 없이 사상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에 선군절 기념 논설을 싣고 "군력이자 국력"이라며 "군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길에 강국도 있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군 강화의 중요성을 내세우면서도 당과 인민에 '절대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와 올해 잇단 수해 복구와 평양 주택 5만 세대 건설 등 주요 건설 현장에 군 병력을 동원하고 있다.
신문은 "당의 영도를 받드는 데서 인민군대의 충실성을 따를만한 사회적 집단은 없다"며 "인민군대는 앞으로도 영원히 당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하는 당의 군대로서 본태를 고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