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자연풍모와 임목의 성장세를 살피고, 생태계 관리와 삼림장 보호 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산림 감시원을 위문했다.
23일 시 주석은 싸이한바 정신 및 백만 무(畝, 1무=666.7㎡) 임해의 발원지인 상하이기념림(尚海紀念林)을 찾아 “여러분이 하는 일들은 아주 시범적인 의미가 있으며, 중국의 생태문명 건설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고 깊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현지인들을 격려했다고 CMG는 전했다.
'아름답고 높은 고개'라는 뜻의 싸이한바는 중국 허베이성 최북부, 내몽고 고원의 혼선다르크 사막지대의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또 세계 최대 인공림이라는 미명을 누리고 있지만 지난 세기 초 싸이한바는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량한 사막이었다.
그 동안 전란을 겪고 산불과 약탈적 벌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모래가 흩날려 싸이한바에서 180km 떨어진 베이징은 거의 해마다 황사 피해를 입었다.
사막화를 막고 베이징·텐진·허베이 지역의 삼림자원을 함양함과 동시에 목재 발전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1962년 중국은 대형 기계 삼림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59년간의 분투를 거쳐 연 평균 적설기가 7개월인 황량한 싸이한바에 7만6700ha(헥타르)에 달하는 삼림장을 건설하는데 이르렀다.
현재 싸이한바의 삼림 면적은 기존의 1만6000ha에서 7만6700ha로 늘었고, 삼림 피복율은 11.4%에서 82%로 향상됐다. 수토 유실 방지량은 513만5500톤에 달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면적의 '숲의 바다'가 됐다.
싸이한바의 나무를 1m 간격으로 줄지어 놓으면 지구 적도를 12바퀴를 돌 수 있다고 한다.
2017년 시진핑 주석은 싸이한바 삼림장 건설자들의 기여를 인정해 모든 중국인들이 녹색 발전의 이념을 견지하고 싸이한바 정신을 고양하며 꾸준히 생태문명 건설을 촉진해 후손들에게 보다 맑은 하늘과 푸른 산,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남겨 줄 것을 촉구하는 지시를 내렸다.
[영상출처=CMG·아주일보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