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천사첨단신소재 1조원 배터리 투자 계획 발표

2021-08-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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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등세 속 상반기 실적도 양호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 전해액 업체인 천사첨단신소재(天賜材料, 002709.SZ)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 이에 힘입어 1조원 남짓 투자해 대대적인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천사첨단신소재는 23일 장마감후 올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27% 증가한 36억9900만 위안(약 66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151.13% 급증한 7억8300만 위안이었다. 회사가 예측한 순익 전망치 6억5000만~7억5000만 위안의 상단에 근접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 호황세 속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액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 자체생산율도 향상돼 마진율도 높아졌다. 특히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의 자급자족이 높아진 게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전 세계 전기차 호황세 속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톤당 9만 위안에서 현재 40만 위안으로 4배 넘게 뛰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천사첨단신소재는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예상한 3분기 순익 예상치는 6억2000만~8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비 198.65~295.40% 늘어날 수준이다. 

이날 천사첨단신소재는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55억 위안(약 9896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장쑤성 난퉁에 연산 35만톤의 리튬 배터리 및 신소재 공장 건설에 17억6600만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장시성 주장에 연산 20만톤 리튬배터리 소재 공장과 연산 9만5000톤 리튬 기초 소재 공장 건설에도 각각 4억300만 위안, 15억5800만 위안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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