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천사첨단신소재는 23일 장마감후 올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27% 증가한 36억9900만 위안(약 66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151.13% 급증한 7억8300만 위안이었다. 회사가 예측한 순익 전망치 6억5000만~7억5000만 위안의 상단에 근접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 호황세 속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액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 자체생산율도 향상돼 마진율도 높아졌다. 특히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의 자급자족이 높아진 게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전 세계 전기차 호황세 속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톤당 9만 위안에서 현재 40만 위안으로 4배 넘게 뛰었다.
이날 천사첨단신소재는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55억 위안(약 9896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장쑤성 난퉁에 연산 35만톤의 리튬 배터리 및 신소재 공장 건설에 17억6600만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장시성 주장에 연산 20만톤 리튬배터리 소재 공장과 연산 9만5000톤 리튬 기초 소재 공장 건설에도 각각 4억300만 위안, 15억5800만 위안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