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이 개봉 이틀째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여름 극장 황제' 황정민이 본격적으로 흥행 가도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9일)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은 8만1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8만4386명이다.
개봉 전부터 지금까지 전체 예매율은 물론이고 극장 3사의 예매율 모두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 '베테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통해 여름 극장가를 휘어잡았던 그는 '인질'을 통해 또 한 번 '여름 극장의 남자'로 떠올랐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이다. 5만808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133만1459명이다.
영화는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을 맡았다.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순식간에 13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다. 3만4308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255만8660명이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모가디슈'는 지난 7월 28일 개봉해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1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 활력을 찾아주었다. 개봉 4주 차에도 흥행세는 여전하다. 25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수익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