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최근 하락장을 주도한 반도체 업종 중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0.50%) 오른 3158.9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날보다 약세로 시작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2633억원, 개인은 127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4099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와 연기금 중심의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 반등세에 코스피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은행(-2.79%), 보험(-1.05%), 의약품(-0.61%), 금융업(-0.0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4.08%), 운수창고(2.8%), 비금속광물(1.7%), 종이목재(1.58%), 서비스업(1.36%), 통신업(1.27%) 등이다.
코스닥도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99%) 오른 1021.08에 마감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약세를 기록하며 2개월만에 장중 10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결국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1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74억원, 외국인은 1809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4.36%), 에코프로비엠(3.77%), CJ ENM(2.40%), 에이치엘비(15.38%), 펄어비스(1.46%), SK머티리얼즈(1.42%), 셀트리온제약(1.39%), 카카오게임즈(0.91%) 등은 상승했지만 씨젠(-1.63%), 셀트리온헬스케어(-0.3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5.25%), 금융(2.16%), 방송서비스(1.99%), IT부품(1.98%), 금속(1.92%), 일반전기전자(1.85%) 등이 오르고 기타 제조(-4.89%), 화학(-0.85%), 인터넷(-0.76%), 운송(-0.42%) 등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