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에스엠의 아이돌그룹 NCT의 성공적인 앨범판매와 걸그룹 에스파의 소비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한다"며 "현 주가는 2022년 컨센서스 영업이익 920억원 기준 16배지만 상당히 과소 추정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걸그룹 에스파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 연구원은 "에스파는 국내 음원 1위라는 대중성 뿐만 아니라 블랙맘바를 찾아 광야로 떠나는 세계관이 BTS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소비되고 있다"며 "데뷔 1년 만에 노래와 세계관이 소비되는 속도를 감안하면 걸그룹 기준 역대 최고 레벨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스엠은 2분기 매출액이 1864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가 예상했던 에스엠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00억원이었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852억원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