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예술가의 조기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순수예술창작분야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재단과 가천대 예술·체육대학이 협업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다.
가천대 회화·조소과 소속 7개 팀, 총 20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지역 역사와 환경,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기록 영상 콘텐츠 설치 및 시각 작품들을 릴레이 전시로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까지 전시를 진행한 문전성시 팀을 시작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김시온X김윤서’ 팀이 태평동을 배경으로 지역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향기를 통해 전하고, 성남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전시한다.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는 ‘강김조’ 팀이 재개발 예정인 수진역과 신흥역 거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 작업, 9월 7일부터 13일까지는 ‘해 HAE’ 팀이 태양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자연의 소리를 통해 지하상가를 바삐 오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선사한다.
또 내달 14일부터 23일까지는 성남 구시가지 유흥가의 수많은 간판을 언어 유희적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해보는 ‘성남이방인’ 팀의 전시를, 마지막으로 미얀마에서 온 친구와 함께 사회에서 우리를 소외시키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During Noodle’ 팀의 전시가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성남 중앙지하상가 E동 마열 4~15호인 성호시장 방면 10번 출구에 자리한 청년예술창작소 내 전시공간 스튜디오3에서 진행하되,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매주 토·일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