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교보생명·인천공항 중소규모 사업 연속 수주

2021-08-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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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150억원·226억원…하반기 실적확보 주력

금호티앤아이 2개 자회사 221억원에 매각기로

인천공항 운항정보표출시스템 [사진=아시아나IDT 제공]


아시아나IDT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은 뒤 경영 실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100억~200억원대 중소규모 사업 수주 소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 12일 교보생명 디지털채널 통합 리뉴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보생명의 '디지털채널'을 통합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수주 금액은 약 150억원, 수행 기간은 내년 10월 12일까지다.
교보생명 디지털채널 통합 리뉴얼 구축 사업 계약금액은 지난해 아시아나IDT의 매출(1959억원) 대비 7.64%다. 전년 대비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아시아나IDT의 매출 대비 이 사업의 비중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의 여지는 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인천공항 4단계 운항통신시설 구매설치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난달 7일부터 오는 2025년 10월 31일까지, 계약금액은 약 22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11.54%다.

SKT, 아시아나IDT, 에스트래픽이 참여하는 SKT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지역의 운항정보표출설비, 데이터네트워크설비, 무선네트워크설비, 여객지원설비를 구축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27일 이 사업에 참여해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과 여객처리, 출입국지원, 스마트사이니지 등 여객지원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인천공항 3단계 운항통신시설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체크인카운터 [사진=아시아나IDT 제공]

지난달 20일 MG새마을금고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MG새마을금고의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빅데이터 운영·활용 고도화 방안 수립, 빅데이터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연계 등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업의 계약금액을 공개하진 않았다.

아시아나IDT는 앞서 KB국민카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 KB증권 마이데이터 시스템, 삼성카드 디지털채널 시스템,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오픈뱅킹 등 금융권 시스템통합(SI) 사업 경험과 금융 전문 솔루션(IFRS, 퇴직연금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아시아나IDT는 경영투명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 추진 일환으로 회사가 지분 40%를 보유 중인 금호티앤아이의 종속회사 2개사(금호속리산고속·금호고속관광)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IDT는 금호티앤아이의 종속회사 2개사를 다음달 7일 동부고속·파이오니아·휘밸류·애스턴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다. 예정된 매각 대금은 금호속리산고속이 약 107억원, 금호고속관광이 약 1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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