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상급종합병원과 병상 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병상이 가장 빠르게 차고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적으로 26%가량 여유가 있고, 중환자 병상은 37%, 생활치료센터는 41% 정도 남아있다.
아직까지는 대기 없이 병상을 운영하고 있지만, 2000명대 이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병상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 반장은 “생활치료센터와 중증환자·준-중환자 병상 모두의 가동 능력을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가용여력이 가장 적은 감염병 전담병원을 확충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는 최근 4차 유행 시기에는 중환자 병상보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손 반장은 “확보된 800여개의 중환자 병상 중 현재 300여개의 가용 병상이 남아 있다는 점이 3차 유행과 다른 부분”이라며 “환자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마련해둔 비상 계획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빠르게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