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원팀 더불어민주당만이 우리의 담대한 꿈 실현 가능”

2021-08-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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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선거 당시 설훈의원의 지지가 큰 힘

설훈, ’경선 불복‘ 의사 밝힌 적 결코 없다고 해명

박주민 의원 모습 [사진=박주민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1일 설훈 의원의 경선불복(?)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재명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인 박 의원은 이날 늦은 밤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으로 승리할 것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선 “2018년 굳건한 원팀 정신으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자님과 함께 하셨던 설훈 의원님을 기억한다”면서 “당시에도 치열한 경선이 있었지만 경선 이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을 지켜주셨으며 그 배경에는 오랜 기간 경기도민께 검증받고 사랑받았던 의원님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 의원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최근 ‘경선 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장담이 안 된다'는 의원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불과 3년 전 의원님과 원팀 정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했고 이번에도 함께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경쟁이 격화된 선거의 와중에 부득이 하신 말씀으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당 대표이실 때부터 원팀이란 말을 사용해 왔다”면서 “정책노선 경쟁보다 계파 갈등이 많았던 당을 바꿔보기 위한 대통령님의 간곡한 바람이 담긴 구호였다”고 원팀 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의 설훈의원의 활약상 모습 [사진=박주민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또 “유시민 작가님은 '맥시멀리즘'이라고 표현하신 바도 있고 쉽게 말해 99가 맞아도 하나가 다르면 반목하는 태도는 지양돼야 한다는 말이다”며 “서로 마음을 열고 더 큰 다수가 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추구하는 그 어떤 것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글 말미에서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우리의 담대한 꿈, 민주주의와 평화가 넘실대는 한반도, '원팀 더불어민주당'이어야 가능하다”며 거듭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그 길에서 꼭 설훈 선배님과 함께 승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훈 의원은 이날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선을 거부한다, 결과를 안 받아들인다 이런 뜻은 전혀 아니었다"며 “자신은 결코 '경선 불복' 의사를 나타낸 적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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