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잠재력을 갖춘 신인 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장편 독립영화들 중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 배우에게 수여 된다.
'올해의 배우상'은 지난 2014년 설립되어 '거인' 최우식, '들꽃' 조수향을 시작으로 2015년 '혼자' 이주원·'소통과 거짓말' 장선, 2016 '꿈의 제인' 구교환·이민지, 2017년 '밤치기' 박종환·'죄 많은 소녀' 전여빈, 2018년 '메기' 이주영·'아워바디' 최희서, 2019년 '에듀케이션' 김준형·문혜인, 2020년 '파이터' 임성미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바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를 발굴할 심사위원은 배우 엄정화와 조진웅이다.
조진웅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해 천만 영화 '명량', '암살'을 비롯해 '끝까지 간다', '아가씨',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블랙머니', '사라진 시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며 활약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 되고, 오는 10월 15일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엄정화, 조진웅 두 심사위원에게 직접 상을 받게 된다"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 일정을 2주 연기해 10월 21일 개막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해 영화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개·폐막식을 생략하는 등 현실공간(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오가며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현실공간 개최를 목표로 했으나 최근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거리 두기가 최대 4단계까지 격상하며 영화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