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 영상 환영사를 통해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이 길이 된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청소년교류 협력 방안의 하나로,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9개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100명이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나흘 간 열띤 토론을 벌인다.
김 여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와 나라 간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서로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길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결된 우리, 열리는 미래’라는 이번 서밋의 슬로건처럼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을 치열하게 현실로 바꿔 나갈 때 상생의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더 좋은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