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29·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여자 경륜 패자부활전을 3위로 마친 데 이어 스프린트 64강전에서도 탈락했다.
6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에 위치한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트랙 사이클 부문 스프린트에서 이혜진은 상대 선수보다 0.79초 뒤져 패자부활전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혜진은 유망주 시절을 거쳐 3개 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 트랙 사이클을 짊어져 왔던 '간판'이다. 특히 이혜진은 지난해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 대회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따고 세계 순위 1위에 올랐으나, 도쿄올림픽에서는 경륜과 스프린트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이혜진은 첫 올림픽인 2012 런던올림픽에서 경륜 16위, 스프린트 13위, 단체 스프린트 9위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경륜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