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째를 맞이하는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가 도시, 공간, 환경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던 공모 분야를 디자인 전 분야로 확대해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민의 삶과 안전에 실질적 보탬이 된 디자인을 부각하기 위해 ‘안전‧안심상’을 신설했다.
서울디자인재단(주용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창의적인 해결법으로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디자이너‧단체(팀)에게 시상하는 ‘제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연다.
올해는 공모분야를 넓혔다. 기존엔 도시재생 등 도시를 재활성화 시키는 프로젝트에 한했다면 이번부터는 제품, 시각, 디지털 및 멀티미디어, 공간 및 시스템, 경험, 서비스 등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다.
또한 안전‧안심상, 시민상을 특별상으로 수여한다. ‘안전‧안심상’은 감염병, 자연재해, 범죄로부터 도시를 안전하게 지켜낸 디자인 작품(1팀)에 수여하는 상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통찰과 지혜가 돋보이는 디자이너‧팀이 강력한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
‘시민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후보에 오른 10개 팀 중 시민이 직접 투표로 뽑은 한 팀에게 주는 상이다. 온라인 중계로 후보자 인터뷰 및 작품 발표를 진행하고 시민이 선정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의 ‘2021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후보작을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심사 기준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 삶의 문제해결, 세계적 가치 확장, 미래 전망 제시다.
전문심사위원이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 후보작 10개 팀을 선정한다. 이들에겐 어너러블멘션(우수상)과 상금(500만원)을 수여한다.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1팀)에겐 트로피와 상금(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년 3월 21일에 개최 예정이다.
한편, 지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엔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2019년)와 ‘카운트리스 시티즈’(2020년)가 각각 선정됐다. 작년엔 코로나 속에서도 31개국 99개 프로젝트가 참여하는 등 개최 2년 만에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주용태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시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디자인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가 추구하는 디자인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지속가능성, 공공과 공유, 참여와 협력, 삶에 주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디자인 가치를 통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세계 5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가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 공유의 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