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4일 최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이언스파크)을 위한 올해 제3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와 GS건설 컨소시엄이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과 관련해 송도 11공구 수익용 부지에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협약을 지난 6월말 체결함에 따라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지원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일정별 세부 추진계획(안)을 연세대 측에 제안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에 따른 개발이익금 투입 등 세부 일정은 실행안을 마련해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또 연세대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의 첫 사업인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및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건립과 대학원생 등 연구인력 1천명 유치를 위한 ‘교직원·연구원 기숙사’ 건립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며 신속한 행정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엄태호 연세대 YSP전략기획단장은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최근 송도가 확정됨에 따라 송도세브란스 병원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연세사이언스파크가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은 송도 7공구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미개발 부지(24만6486㎡)와 11공구 교육연구용지(14만1291㎡) 등 총 38만7777㎡를 활용 △500병상 이상의 연구중심병원 건립 △융합연구, 창업벤처, 융합교육, 미래혁신, 산학협력, 소통혁신 등 여섯 개 구역(Zone)으로 구성되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이 골자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이날 IFEZ 한국어교실 온라인 강좌 3기에 참여할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선착순 모집에 수강료는 무료로 신청 대상은 1순위가 IFEZ, 2순위가 인천시 거주 외국인이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IFEZ 한국어 교실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기수별 2개 반을 증설했으며 올해 1기와 2기에서만 300여명이 수강했을 정도로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으며 특히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소지하고 한국어 전문 교육 기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 강사들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는 정규과정 10개반, 특별과정(한글반) 2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반의 정원은 15명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달에는 한국 민화 그리기 강좌를 개설, 정주 외국인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