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하반기 렌터카 성수기 진입에 따른 카 라이프(Car life) 부문 이익 개선 및 SK매직 광고비 감소 등으로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72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SK네트웍스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5%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이어 "카 라이프는 제주 단기 수요 증가와 중고차 매각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나타났다"며 "SK매직은 광고비 집행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실적이 국내 레저 성수기 및 SK매직 광고비 감소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2조8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7억원에서 556억원으로 24.3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반기는 단말기 판매 부진, SK매직 및 민팃 마케팅 비용 등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는 렌터카 성수기에 카 라이프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SK매직의 비용 집행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워커힐 적자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카 라이프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국내 차량 렌탈 점유율 2위 업체로서 재평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