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연합훈련, 여러 상황 고려해 양국 협의 중...연락선 유지돼야"

2021-08-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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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고 평화 실질적 진전 최선"

청와대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가 2일 한·미연합훈련 진행여부와 관련해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공식 입장은 통일부와 국방부 브리핑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면서도 '보도참고용'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남북관계 진전 여부와 관련해 "정상간 합의로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유지돼야 한다"며 "정부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남북 및 북미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오후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상반기 연합훈련을 한 달가량 뒤로 미뤄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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