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가 2020년 홉(hop)의 지역 적응성 실증재배 시험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내서면 서원리에 위치한 재배 농가에는 푸릇푸릇한 홉 꽃송이들이 탐스럽게 달려 주민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관광객들의 궁금증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시에는 현재 4개 농가가 1만㎡에서 홉을 재배해 자체 브랜드 맥주 생산이나 수확 체험 등에 활용하고 있다.
솔방울 모양을 닮았고 꽃 속에 포함된 루풀린이라는 노란색 알갱이는 품종마다 독특한 쓴맛과 향기가 있고 천연 방부제로 사용된다.
맥주제조 때 주원료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원예치료, 가공품 개발, 경관조성 등 활용분야가 다양해지고 있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특용작물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다.
김인수 미래농업과장은 “단순히 홉의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체험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 미래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